카이스트 산업디자인학과를 창설한 디자인 박사

김명석 카이스트 명예교수는 소리소문없이 강한 카이스트 산업디자인학과의 설립을 주도했다. 그가 학과장일 때 ID카이스트 (카이스트 산업디자인학과)는 학과별 세계 랭킹에서 30위 안에 들어갔다. 1위부터 30위까지 순위를 매긴 것이 아니지만, ID카이스트는 30개 대학을 모아놓은 목록에 들어갔다. ID카이스트가 수많은 산업디자인학과를 제치고 이렇게 빨리 자리를 잡은 가장 큰 이유는 확실한 차별화 포인트가 존재하기 때문이다. 디자인 하면 예술계열이나 미술계열에서 출발하지만, 카이스트 산업디자인학과는 과학 및 공학에서 출발해서 예술과 디자인을 가르치는 반대방향으로 갔다. 카이스트 산업디자인학과는 “과학영재를 뽑아 디자인을 가르치는 교수법”을 채택했다. 미국 일본이나 이탈리아의 산업디자인학과는 대부분 미술적 센스가 뛰어난 학생에게 감성 위주로 가르쳤다면, 카이스트 산업디자인학과는 거꾸로 이성적인 과학 두뇌를 가진 학생을 뽑아서 감성교육을 시켰다. 카이스트 산업디자인학과의 전신인 한국과학기술대학(과기대·KIT) 산업디자인 학과가 1986년 첫 번째 신입생을 선발할 때 교수진은 김명석 교수를 비롯해서 3명이었다. 교수 3명 중 박사학위를 가진 사람은 김 교수 뿐이었다. 첫 신입생 38명 중 과학고 출신이 60%이고 공고 졸업생도 10%, 일반고 졸업생이 30% 정도 차지했다. 그러나 시간이 지나면서 신입생의 학업성취도를 평가한 다음부터, 과학고 출신이 전체 신입생의 80~90%를 차지하게 됐다. 결과적으로 과학과 수학을 다 잘하는 신입생에게 디자인 방법론을 가르친 셈이다. 과학영재를 뽑아서 거꾸로 디자인 센스를 가르치는 새로운 교육모델을 만들기 위해 신입생을 뽑을 때 실기시험을 치루지 않는 파격을 단행했다. 대신 전산학과 수학과 물리학과를 비롯해서 공대 학생과 똑같은 수준에서 신입생을 뽑았다. 카이스트 산업디자인학과가 눈부시게 성장한 이유를 김 교수는 “학생이 우수하기 때문”이라고 말했지만, 그의 적절한 지도방향이 충실하게 적용되었기 때문이다. 공대생에게 디자인 교육을 시키는 산업디자인학과는 세계적으로도 매우 드물다. 신생 카이스트 산업디자인학과 출신 디자이너가 세계무대에서 두각을 나타내자, MIT 대학이나 스탠포드 대학에서도 카이스트를 뒤따라왔다. 출처 : 오케이뉴스(http://www.oknews.news)

홍익대학교 미대 졸업 오사카대학교 대학원 환경설계공학 박사

더보기 출생 1949. 전라북도 정읍 소속 한국과학기술원(교수) 학력 오사카대학교 대학원 환경설계공학 박사 수상 2002년 근정포장 2001년 밀레니엄디자인어워드 학술상 경력 로봇관련 인사들 모임 '로체' 회장 한국과학기술원 디지털미디어디자인혁신센터 소장

2002년 근정포장 2001년 밀레니엄디자인어워드 학술상

• 카이스트는 어떤 인재를 원하는가
• 이공계 학생들에게 디자이너를 가르치기
• 마을 예술을 부흥시키는 방법은
• 나는 일본 대학에서 무엇을 배웠는가
• 산업디자인이란 무엇인가
• 미래를 열어가는 디자인이란 어떤 것인가

카이스트 산업디자인학과 성공 신화의 주역 https://www.oknews.news/news/articleView.html?idxno=3979 일생 이어진 도전 활동, ‘한글 패션 개발’에 관심 https://www.oknews.news/news/articleView.html?idxno=3981 대전 갑동 주민 ‘시가 있는 마을’ 조성 https://www.oknews.news/news/articleView.html?idxno=10318